한화, SSG에 5-2 승리로 단독 1위 확립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9 0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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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11승, 리베라토 역전 3점포…김강민 은퇴식 빛바래
코디 폰세, 11연속 선발승 기록하며 역대 다섯 번째
리베라토, KBO리그 첫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
(사진= 한화이글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의 호투와 루이스 리베라토의 결정적인 홈런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화는 6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경기에서 SSG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전적 45승 31패 1무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사진= 한화이글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코디 폰세는 7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특히 폰세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패배 없이 11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KBO리그 역사상 개막 후 11연속 선발승을 따낸 다섯 번째 기록이다. 이날 경기 후 폰세의 평균자책점은 1.99로 더욱 낮아졌다.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모든 야수들이 훌륭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주었다"고 폰세는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한화 타선은 SSG의 에이스 드류 앤더슨의 강력한 구위에 고전했다. 1회와 2회를 무안타로 막힌 한화는 3회말 SSG 안상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사진= 한화이글스)

5회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던 한화는 6회초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앤더슨의 노히트 행진을 저지한 한화는 심우준의 도루와 앤더슨의 폭투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볼넷에 이어 루이스 리베라토가 KBO리그 데뷔 홈런이자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문현빈의 볼넷과 최인호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4-1로 늘렸고, 8회초에도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5-1로 달아났다.

 

SSG는 9회에 조형우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는 5-2로 종료됐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7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다해주었다"며 선발투수의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의 은퇴식과 겹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김강민은 특별 엔트리로 등록되어 경기에 출전했으며, 경기 종료 후 은퇴식을 가졌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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