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무역 단체, 美 제품 '보이콧' 경고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3-27 0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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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선박. (사진=SNS)

 

독일에서 유럽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간의 긴장 속에서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이 반복되는 보복이 촉발될 수도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무역 단체는 미국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경고했다.

 

독일 수출입 무역 업체를 대표하는 독일 BGA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이콧 요청은 정치적 이견에 대한 잘못된 대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GA 회장 더크 얀두라는 "이미 복잡한 상황을 더 이상 직시해서는 안된다"며 "보이콧, 관세, 역관세에 휘말리기보다는 미래의 대서양 횡단 무역 문제에 대해 미국과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전통적인 유럽 동맹국 간의 무역 및 안보 분야에서의 관계 냉각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미국산 제품을 국산 브랜드로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방증으로 최근 테슬라의 2월 유럽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경쟁 심화와 유럽 경제의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유럽의 극우 정당들을 지지한 것이 판매 부진을 더욱 악화시켰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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