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사, 6월 재판 확정..."보잉(BA.N)은 범죄 기업"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3-27 0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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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본사 로고. (사진=보잉)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은 진행 중인 법정 다툼에에서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 예정이다. 

 

미국 판사는 26일(현지시간) 보잉의 형사 사기 재판 일정을 6월 23일로 확정했다. 이는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두 건의 737 MAX 추락 사고에서 비롯된 재판이다.

 

이번 소송은 보잉이 737 MAX의 중요한 비행 제어 시스템에 대해 미국 규제 당국에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월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기내 도어 패널 폭발 사고로 인해 지속적인 품질 문제가 드러나는 등 최근 발생한 안전 사고로 인해 보잉의 법적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리드 오코너는 보잉의 행위를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범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보잉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지난 7월 체결된 원래의 합의안에는 4억 8720만 달러의 벌금과 3년의 보호 관찰 기간, 독립적인 모니터링이 포함됐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들은 이 합의가 보잉의 책임을 적절히 묻지 못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러한 법적 및 운영상의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보잉은 잠재적으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차세대 전투기에 대한 미 공군의 중요한 계약을 포함해 몇 가지 긍정적인 진전을 달성했다.

 

반면, 말레이시아항공 그룹과 아카사항공 같은 항공사가 상당한 항공기 주문 지연을 경험하는 등 보잉은 계속해서 납품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보잉 주가는 0.78% 하락 후 181.16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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