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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건강 보험회사 시그나 그룹이 휴매나의 합병을 재개한다.
불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시그나가 지난해 말 합병 시도를 포기한 후 더 작은 경쟁사인 휴머나와의 합병 노력을 재개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비공식적이고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합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새해를 넘기거나 거래를 완전히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시그나가 가격 합의에 실패하고 100억 달러 상당의 주식 환매를 발표한 후 휴매나 인수 협상 시도를 종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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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매나. (사진=연합뉴스) |
반면, 시그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한 정부 지원 건강 보험을 관리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사업 매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보험사 건강 관리 서비스 공단과 MA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33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시그나의 가치는 약 940억 달러에 달했다.
휴매나는 올해 최고 등급의 메디케어 플랜 가입자 감소, 의료 수요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 정부의 예상보다 낮은 환급률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면서 가치가 거의 40% 하락했다.
당시 미국 의료 보험 부문의 통합 가능성으로 인해 치열한 반독점 조사도 임박했다.
시가총액이 약 320억 달러에 달하는 휴매나의 주가는 장 외 거래에서 약 6% 상승한 반면 시그나의 주가는 약 5%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