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미·중 회담 기대감에 상승, 엔비디아 2.7%↑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07:19:54
  • -
  • +
  • 인쇄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대화가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1% 오른 4만2519.6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8% 상승한 5970.37, 나스닥종합지수는0.81% 뛴 1만9398.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 간 통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반도체 관련주가 환호했습니다.

 

특히, AI와 반도체 관련 기술주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주가가 각각 2.93%, 3.27% 오르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친 강세가 전체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경제지표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 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739만 건을 기록하며 고용 시장의 안정성을 시사했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6 모델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점과 WWDC 2025에서의 신제품 발표가 투자자 신뢰를 얻으면서 주가가 0.8% 상승했습니다.

 

에스티로더는 새 경영진 임명이 기업 혁신에 기여하고, 저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의 주식 매입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3%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미국 정부의 독점 금지 소송 지속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며, 소송이 투자자 불안감을 증대시키며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구글 크롬의 분사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 제너럴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하며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 경제 불안 속에서 중상위 소득 소비자의 할인 상품 수요 증가가 주가에 반영되며 16%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67% 상승한 2만4091.6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5% 뛴 8787.02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4% 오른 7763.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로존의 5월 물가상승률은 1.9%를 기록해 작년 9월 1.7% 이후 8개월 만에 ECB 목표치인 2%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4월에 비해 0.3%포인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비해 0.1%포인트 낮았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고해졌습니다.

유로존에서 다섯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네덜란드에서는 연정이 붕괴했습니다.

 

원내 1당이자 연정 내 최대 정당인 자유당이 "연정을 탈퇴하고 당 소속 장관 전원이 일제히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독일 투자은행인 베렌베르크가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2.1% 하락했습니다.

◇ 3일 아시아증시는 국내 증시가 21대 대통령 선거일로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려 3만7446.81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거시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오후부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이날 가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미국이 관세를 다시 인상하면 일본 경제에 타격이 먼저 올 수 있다”라며 “이는 기업 이익과 소비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관세는 일본 기업의 겨울 보너스 지급과 내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3361.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이 발표한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전쟁 탓에 8개월 만에 경기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5월 경제지표 대부분도 이미 증시에 먼저 반영됐고, 실제 경제지표 발표치가 기존 전망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증시 여파는 적었다는 분석입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53% 오른 2만3512에, 대만 가권지수는 0.59% 오른 2만1126.93에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에서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됩니다.

 

이밖에 미국은 5월 ADP취업자 변동과 ISM 비제조업지수를 발표합니다.

 

국내에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됩니다.


◇ 증시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회담 기대감이 작용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시장 참가자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고위험 포커 게임을 꿰뚫어 보고 있으며, 이번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 일정이 미·중 관계에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엔비디아가 양국 간 협상에서 주요 수혜주로 꼽히며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제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당선 직후 대통령에 취임하며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경기부양, 산업 쟁책 시행으로 성장 드라이브 강화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30조원대 추경과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했습니다.

 

AI 생태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정책과 더불어 통상 리스크 대응에도 재정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시대 돌입 을 기대했습니다.

 

2027년까지 이익 성장 감안할 경우 선행 EPS 추가 상승, 한국 경기 회복,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추진 시 밸류에이션 개선 가능성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V자 급반등 이후 과열해소, 매물소화 과정은 비중확대 기회"라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2025.09.05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2025.09.05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2025.09.05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2025.09.05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