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조낙(4004 JP), 클라사스 상장...배당수익률 5% 주주환원 강조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22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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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조낙)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레조낙 홀딩스가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산하 석유화학 사업회사 클라사스케미컬에 대해 배당을 중시하는 자본 정책을 예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2일 전했다. 배당수익률은 약 5%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주주 환원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레조낙은 기초 화학품과 에틸렌 생산 설비를 보유한 오이타시 컴비나트를 2025년 1월 완전 자회사 클라사스케미컬로 분사했다. 이후 연내 파셜 스핀오프 방식으로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메미야 히데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니케이에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는 주식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한 지분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부동산 투자신탁(REIT) 수준이 하나의 벤치마크라며 4~5% 수준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시사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는 58개 REIT가 상장돼 있으며, 예상 배당금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은 20일 현재 4.7%다. 일반적으로 3~4%대면 고배당주로 분류되며, 배당 수입을 중시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쉽다. 고배당주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NTT(9432 JP)는 3.5%, JT는 4.1% 수준이다. 5%를 실현할 경우 투자 매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레조낙은 클라사스 분사 이전까지 포함해 지난 10년 동안 석유화학 부문에서 흑자를 유지했다. 중국 기업의 증산으로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경쟁사들이 적자에 빠진 가운데서도 실적을 지켜냈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생산을 집중하는 구조 개혁과 설비 업데이트를 이어온 점이 버팀목이 됐다.

회사는 등유와 경유 등 나프타 외의 원료도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시장 상황에 따라 더 저렴한 원료로 전환해 수익 변동을 줄이고, 안정적 배당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조낙은 클라사스 지분을 20% 미만 남기고, 실질적 비과세 분리 효과가 가능한 파셜 스핀오프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소니그룹(6758 JP)의 소니 파이낸셜그룹(8729 JP) 분리·상장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클라사스 주식은 현물배당을 통해 먼저 레조낙 주주에게 배분된다. 반도체 소재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는 레조낙은 성장주 성향 투자자들의 선택지로 남게 된다. 사업 성격이 다른 클라사스의 기존 주주들은 시간이 지나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방식은 자금 조달을 수반하지 않는 직접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클라사스는 중동 군사 충돌로 나프타 조달의 불확실성이 이어져도 연내 상장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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