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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보건복지부가 3일 발표한 2025년 인구동태통계(개략)에 따르면,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특수출산율은 1.14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4일 전했다. 전년 1.15보다 0.01포인트 낮아지며 사상 최저를 다시 썼고, 감소는 10년 연속 이어졌다.
같은 해 국내에서 태어난 일본인 자녀는 67만1,236명으로, 전년보다 1만4,937명(2.2%) 줄었다. 1899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2024년까지 3년 연속 전년 대비 5%를 웃돌던 급격한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감소율은 여전히 2%를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결혼 건수가 2년 연속 늘어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2025년 결혼 건수는 48만9,119쌍으로 0.8% 증가했다. 다만 저출산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기는 어렵고, 공공·민간 차원의 대책과 인력 부족 대비, 사회보장 개혁이 계속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도부현별로는 오키나와가 1.52로 가장 높았고, 미야자키 1.46, 후쿠이 1.45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도쿄는 0.96으로 유일하게 1을 밑돌았으며, 홋카이도와 미야기는 각각 1.00이었다. 13개 현은 전년의 출산율을 웃돌았고, 이시카와는 1.30으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카가와와 고치도 각각 0.04포인트 올라 1.40, 1.29를 기록했다.
첫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연령은 31.0세로, 2023년 이후 3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0~34세 여성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2,221명 늘었지만,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22년 발표한 출생 동향 기본 조사에서, 부부가 이상적인 수의 자녀를 갖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양육 및 교육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이를 원한다고 답한 층과 셋째 아이 이후를 원한다고 답한 층을 비교하면, 경제적 부담에 더해 “내 일에 지장이 되기 때문에”라는 응답도 크게 늘었다.
육아휴직 확대와 보육원 정비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경력과 육아의 양립에 불안과 과제를 느끼는 사람은 적지 않다. 결혼과 출산을 경험하더라도 “한 명 더 아이를 낳고 싶다”는 기대를 현실로 옮기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망자 수는 158만9,489명으로, 5년 만에 전년보다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순환기 질환 관련 사망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생과 사망의 차이인 자연증감은 마이너스 91만8,253명으로, 19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 폭도 2년 연속 90만명을 넘었고, 2018년의 44만4,070명과 비교해 약 두 배로 커졌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23년 장래인구추계에서 2025년 합계출산율을 1.25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그보다 낮았다. 같은 추계가 67만명 출생을 2040년으로 내다본 것과 비교하면, 저출산은 예상보다 15년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