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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가 중동 긴장이 재고조되며 하락,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내린 5만687.0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하락한 755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9% 떨어진 2만6853.98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새로운 공습을 주고받으며 불안정한 휴전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보복 조치로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군은 1일 게슘섬의 레이더 등 시설을, 2일에는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습니다.
시장 전반의 하락에도 AI 반도체 및 인프라 종목의 상승세는 유지됐습니다.
엔비디아는 3.62% 내린 214.75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3.17%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0.76%, 애플은 1.57%, 아마존은 2.53% 내렸으며 오라클은 5.83% 급락했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선방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39% 상승했습니다.
AMD는 4.02% 상승한 542.52달러에 장을 마쳤고 인텔도 4.43% 상승한 112.7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퀄컴은 3.81%, 웨스턴디지털은 5.51%, 샌디스크는 6.71% 올랐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은 중동 긴장 국면에도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물가 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는 물가 압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몇 주간 고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상당수 지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이 전 세계 60여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31% 하락한 2만4795.9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0% 떨어진 1만332.30으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1% 물러난 8150.42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 경제권에 대해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들 경제권의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관련 제도와 집행 실태가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주거나 제한하는 불합리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으며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 할인유통업체 B&M 유러피언 밸류 리테일은 연간 조정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4.6% 급등했습니다.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회사인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는 여름 판매가 강한 출발을 보였다고 발표한 뒤 1.5% 상승했습니다.
◇ 3일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주가 상승에 힘입어 3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닛케이지수 종가는 전일 대비 2.5% 오른 6만8402로 사상 처음 6만8000대에 올라섰습니다.
이날 도쿄 주식 시장에서는 20년 넘게 일본 최대 기업 자리를 지켜온 도요타자동차가 AI 투자 열풍 속에 최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소프트뱅크그룹에 내준 데 이어 2위 수성을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장기 기억 메모리인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 주가가 전일 대비 7% 상승한 8만3140엔까지 오르며 시총이 일시적으로 45조엔(약 427조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일본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 등 AI 관련 종목으로 자금 쏠림이 가속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2% 상승한 4083.979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으로 광학 및 반도체 주식이 급등한 것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이번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콘퍼런스는 AI 공급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2만5633.21에 대만 가권지수는 1.98% 상승한 4만6459.16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에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됩니다.
유로존에서는 4월 소매판매가 공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재고조되며 하락했습니다.
켄터키주 루이빌 소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종목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위험을 어느 정도 무시한 채 완전히 별개의 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특히 다른 자산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는 날에는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소재 US뱅크의 빌 노시 자산관리부문 선임 투자책임자는 “현재 시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과 중동 분쟁 장기화가 하방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분석 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기간이 인플레이션 기대의 핵심 변수”라며 “봉쇄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