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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T&G(03378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담배 부문을 비롯 전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건기식과 부동산 부문의 감익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3637억 원, 영업이익은 371억 원으로 3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연구원은 "중국, 미국 등 해외 판매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가처분소득 감소 등으로 국내 건기식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 및 더딘 면세 채널 회복 추세를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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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
다만, 연간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은 변함없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중 안양 부지 개발이 시작되면 부동산 부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고 2분기부터 NGP 기저효과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며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