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언스에너지(FLNC) 연간 EBITDA 흑자 전환, 美 공급망 강화 지속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07:36:21
  • -
  • +
  • 인쇄
(출처=플루언스에너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에너지 저장 장치(ESS) 기업인 플루언스에너지(FLNC)의 연간 EBITDA가 흑자로 전환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2024.07~2024.09) 전사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억 2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2.5%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8690만 달러로 338.9% 늘었다.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확대로 매출 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6.2% 포인트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12.6% 기록하며, 조정 EBITDA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편, 설치후 유지/보수/원격 모니터링 및 배터리 성능 진단 사업 영위하는 ‘Services and Digital’ 부문(SaaS) 실적은 매출액 23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8.8% 늘어나며 지난 7월 인도 ‘Global Innovation Center’ 확장 이후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로써,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6억 9850만 달러, 조정 EBITDA 7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루언스에너지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36억~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1.6억~2.0억 달러로 130% 늘 것이라고 제시했다.

 

동사는 미국 정권 교체 리스크가 있으나,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 힘입어 ESS 사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이터센터나 상업용 건물 등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전력 수요는 향후 10년간 15~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30년 글로벌 전력 생산 중 친환경에너지 비중을 50%로 전망하며, 이 과정에서 ESS 낙수 효과 확대를 언급했다. 

 

플루언스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당사가 보유한 테네시 공장의 독점 라인은 총 2개(독점권 유효기간: 2029년 12월 31일)로 1라인은 2024년 말부터 생산량 확대 예정이며, 2라인은 기존 305Ah 셀 생산에서 530Ah 셀 생산을 위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며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셀은 당사의 미국 유타(Utah) 공장으로 운반되어 모듈화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26년부터 미국의 대중국 ESS 배터리 관세는 기존 7.5%에서 25.0%로 인상 예정인데, 당사는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통해 관세 타격을 최소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수 연구원은 "ESS 시장 내 최대 수혜주로서 매력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퍼스트솔라(FSLR.N)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리레이팅 구간 진입2025.11.03
BYD(002594.CH)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해외 확장 본격화 주목2025.11.03
아마존(AMZN.N) 3분기 호실적 기록..광고 부문 순항2025.11.03
日, ‘반도체 사이언스 파크’ 개발 붐…TSMC 구마모토발 산업 집적 가속2025.11.03
NTT도코모(9437 JP)·NEC(6701 JP), 인도네시아 통신 인프라 수출 본격화…日 정부도 자금지원 검토2025.11.03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