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릴라이언스와 협력 확대…인도 AI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11 07:38:05
  • -
  • +
  • 인쇄
메타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는 인도 내 첫 AI 데이터센터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로부터 임차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건설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로부터 임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릴라이언스와 협력해 인도 첫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잠나가르의 세계적 수준 시설이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과 인도 경제에 대한 장기 투자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시설의 초기 용량은 168메가와트(MW)이며, 설계·건설부터 전력 조달, 연결망, 운영까지 전 과정은 릴라이언스가 맡는다. 냉각에는 담수화 해수를 활용하고, 캠퍼스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된다. 에너지와 물 비용은 메타가 부담한다. 공사는 약 2년 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증설도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연합뉴스)

 

이번 거래는 메타가 2020년 릴라이언스의 디지털·통신 자회사 지오 플랫폼스에 57억 달러를 투자하며 시작된 협력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두 회사는 인도 기업용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릴라이언스가 70%, 메타가 30%를 출자했다.

 

메타는 이날 인도 청정에너지 기업 두 곳과 총 1기가와트(GW)에 가까운 전력 구매 계약도 공개했다. 라자스탄·카르나타카 지역의 태양광·풍력 837MW는 클린맥스에서, 타밀나두·카르나타카·마하라슈트라·우타르프라데시의 88MW는 포스 파트너 에너지에서 조달한다. 이는 메타의 전 세계 운영 전력 100%를 청정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이다.

 

인도에는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오픈AI, 우버 등이 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발표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데이터센터 총 용량은 2020년 약 375MW에서 2025년 1.5GW로 늘었으며, 2030년 이전 8GW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CAPEX) 전망을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부품 비용 상승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스페이스X 상장 유의점, 시초가 추격 자제..하반기가 본편2026.06.12
오라클(ORCL.N) 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에도 자금 조달 부담 가중 우려2026.06.12
블랙록(BLK.N), 스페이스X 상장 핵심 투자자로 부상…50억 달러 매입 추진2026.06.12
실적은 상회했지만…어도비(ADBE.O), CFO 사임에 주가 급락2026.06.12
노보 노디스크(NVO.N), 일부 임상시험 환자 데이터 유출…환자 식별 가능성은 부인2026.06.12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