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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GF리테일)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3분기 영업이익이 양호했던 가운데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 증가한 2조 3256억 원과 91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0.1%에 그쳤지만, 우량 신규점 개점과 비용 안정화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 효과로 5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양호한 상품 믹스와 본부임차형 구성비 증가에 따라 총이익률이 개선되었고, 임차료/상각비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이익률 하락세가 멈췄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간 목표인 순증 800개를 위한 점포 순증세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이제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본 부임차형 출점에 따라 임차료 및 감가상각비가 큰 폭 증가하며 이익률이 악화되었다.
다만, 임차료 인하 및 상각비 감소 등 판관비 증가세는 점진적으로 둔화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서현정 연구원은 "10~11월 평년대비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기존점 성장률이 3분기 대비 반등한 만큼, 4분기에도 양호한 매출과 증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5년 BGF리테일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점포수 증가율 4%, 점포당 성장률 1%를 가정한 수치로 높은 베이스로 점포수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편의점 시장은 점포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만큼, 점포당 매출이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톱(Top) 2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전체 산업 성장률이 낮으면 시장 재편 효과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BGF리테일은 판관비 효율화로 점포당 성장률만 제고된다면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유통 업종 내 가장 안정적 실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2025년 9% 으로 이익 증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에는 증익 가시성이 높은 업태로 방어주 관점으로는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