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CL.N) 분기 실적 하회에도 '스타게이트' 업사이드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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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오라클(ORCL.N)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라클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4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4.3% 증가를 기록했다.

 

실적은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모두 소폭 하회했다.
 

이는 부정적인 환율 및 비핵심 사업(SW 라이선스 사업) 실적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높은 수준을 기록한 RPO와 향후 증가할 고객 수요를 고려해 FY26, FY27 연간 매출 성장률은 각각 +15%(기존 12%), +20% 제시했다.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효과가 연간 순차적으로 반영될 경우 추가 실적 상향 역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RPO(잔여이행의무)가 전년 대비 62% 급증하며 동사 실적 모멘텀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라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동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매출 성장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학습 및 추론 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동사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매출 고성장 예상되기 때문이다. 

 

FY3Q25 동사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은 xAI, Meta, OpenAI 등 다양한 Frontier 모델 개발 업체의 AI 학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 27억 달러(+49% y-y), RPO(잔여이행의무) 1300억달러(+62%, 컨센서스 1,060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민성 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targate 수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라며 "빠른 시일 내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통해 추가 실적 상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사업 역시 매출 증가 예상. 동사는 지난해 Azure, AWS, GCP와 멀티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해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 사용량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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