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보고서 톺아보기] ⑬LX그룹, ESG 경영 가속화... '링크 포 넥스트' 비전 선포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0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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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중대성 평가 보완...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요구 이해에 초점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환경·인권·사회공헌에 앞장서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강조한 포인트를 짚어보고, 향후 기업의 방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사진= LX)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X그룹은 ES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존중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여러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LX홀딩스는 LX그룹의 핵심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과 성장지원 ▲안전한 사업장 구축과 구성원 건강 관리 ▲사회의 발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열사의 핵심역량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측면에서 중점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LX홀딩스 중심 6개 계열회사

24일 LX홀딩스에 따르면 LX홀딩스는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로 두 번째 지속가능 보고서를 2024년 6월 발간했다.

LX홀딩스는 2021년 5월 3일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주회사로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회사의 성격을 취하고 있다.

LX홀딩스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주요 계열사인 주식회사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엠엠에이, LX엠디아이 등 6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LX인터내셔널의 경우 LX글라스와 포승그린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LX)

 

LX인터내셔널은 1953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의 무역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트레이딩, 사업 개발 및 투자, 금융 조달, 원료 공급, 물류 등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종합사업회사로 성장했다. 

 

전 세계 50여 개의 사업 거점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 제공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X판토스는 1977년 '범한흥산'으로 출발해 '범한종합물류', '판토스'를 거쳐 2021년 7월 'LX판토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경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도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 360개 네트워크와 90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들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13000여 개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X세미콘은 국내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Driver-IC, Display Processor,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등의 제품으로 기술 경쟁력과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MCU, 전력반도체, 방열기판 사업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X엠엠에이는 MMA, PMMA 제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91년 설립 이래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를 국산화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고 연구개발과 시장 분석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지속가능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국내 최대 건축장식재 기업으로 지난 70여 년간 창호, 바닥재, 벽지, 단열재, 인조대리석, 주방가구 등 다양한 제품으로 대한민국 생활공간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건축장식자재뿐 아니라 산업용필름, 자동차 원단과 부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

LX엠디아이는 2022년 LX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 IT 인프라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을 통해 LX그룹의 지속가능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 이중 중대성 평가 보완...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요구 이해에 초점

LX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LINK FOR NEXT'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요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사진= LX)

 


LX그룹은 ESG 경영을 비즈니스 전반에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인적자원 관리▲ 임직원 안전 및 보건 관리 ▲이사회 역할과 책임 ▲윤리/준법 경영 ▲체계적 리스크 관리 등을 핵심 중대 이슈로 선정하고 관련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LX그룹은 지주사인 LX홀딩스를 비롯한 주요 상장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중요 ESG 이슈와 ESG 보고서 발간 및 공시 관련 안건을 결의하며 ESG 경영 계획과 이행 성과, 중대 리스크 발생과 대응에 관한 사항도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환경·인권·사회공헌에 앞장서

LX그룹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경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체계적인 환경경영 방침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 활동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X그룹은 정도경영을 토대로 인권경영 체계를 갖추고, 이상적인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 영입과 임직원들의 행복 및 성장을 중시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시스템 확립에 주력한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입각해 협력사를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협력사의 ESG경영 참여를 장려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리스크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직과 공정성 실력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 실천에도 매진하고 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2021년 그룹 출범과 함께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하나된 인식을 강조하며 내재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23년 LX ESG 비전 ‘링크 포 넥스트(Link For Next)’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영향 최소화, 존중 및 상생의 가치 실현,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 중이다.

노진서 LX홀딩스 사장은 “ESG 경영 내재화에 집중해 LX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매해 ESG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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