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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본사. (사진=인텔)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텔과 애플이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를 인텔이 생산하는 내용의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양사는 1년 이상 이어진 협상 끝에 최근 공식 합의의 틀을 마련했으며, 인텔이 어떤 애플 제품용 칩을 생산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는 워싱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해 인텔에 지급하기로 했던 약 90억 달러의 보조금을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 10%를 확보했으며, 이는 애플이 인텔과 협상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1년간 팀 쿡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젠슨 황 등과 여러 차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 회동에서 쿡 CEO에게 인텔을 직접 설득했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이 인텔을 공급망에 편입할 경우, 현재 애플 맞춤형 반도체 전량을 생산하는 TSMC에 대한 대안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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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
쿡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아이폰 수요를 제약하고 있으며, 일부 맥 모델에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2025년 봄 취임 이후 파운드리 사업 재건에 주력하고 있다. 인텔은 최근 엔비디아, 테슬라와도 협력을 확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프로세서 생산을 맡겼으며, 인텔은 지난달 머스크의 ‘테라팹’ 구상에 따라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오랜 공정 전환 실패와 경영 혼선으로 TSMC와 삼성전자에 뒤처졌던 인텔에 이번 애플과의 합의는 위탁생산 경쟁력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과의 협력 발표 후 인텔 주가는 13.96% 급등 후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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