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4월에 금리 인상 시사 가능"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08:02:3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3월 BOJ(일본은행) 금정위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할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다카타 하지메 위원을 중심으로 1~2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3월 동결보다 더 주목해야할 점은 그 다음 인상 시점이 될 것"이라며 "주춤했던 4분기 성장, 예상치 하회한 물가, 환율 안정의 3박자를 바탕으로 4월보단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전망의 주요 전제가 모두 어긋나면서 우에다 총재가 3월 회의에서 4월 인상을 시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일본 4분기 성장률은 속보치 전기비 0.1%에서 0.3%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특히 민간기업 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1.3% 증가해 속보치 0.2%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류진이 연구원은 "기업 자본지출도 6.5% 증가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제외한 자본지출은 7.3% 급등해 일본 설비투자 호조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1월 전국 CPI는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정부 부문의 영향이 컸다. 

 

3월 금정위 이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표인 2월 도쿄 CPI는 전년동월대비 1.6%로 예상치 1.4% 상회한 가운데 특히 근원 물가 (신선식품 및 에너지 제외)는 전년동월대비 2.5%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았다.

 

(출처=KB증권)

 

최근 이란 사태로 인해 타격이 큰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환율이 크게 절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3월 16일 159.735엔까지 상승하며 일본 환율당국의 강한 방어선인 160엔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류진이 연구원은 "4월 인상과 6월 인상이 조삼모사 상황이지만, 조삼모사라면 4월 인상으로 환율 안정을 꾀하는 것이 좀더 편안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오는 17일에는 호주 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RBA는 지난 2월 이미 25bp 인상을 단행한 이후 3월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켄 피셔의 피셔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증시 하락을 야기한 것은 고유가 자체가 아니라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며, 현재의 유가 급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게 보는 가운데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세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아직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본격적인 수급 차질의 영향보다는 가격 측면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와 이에 따른 물가에 대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파월의 실기를 반면교사 삼아 기대인플레이션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재생의료 시술 중 외국인 환자 사망…日 후생노동성, 클리닉·세포배양시설에 일시 중단 명령2026.03.16
미쓰비시(7211 JP), 글로벌 인재 육성 8개국 확대2026.03.16
다카이치-트럼프, '워싱턴 정상회담' 개최2026.03.16
日반도체 업계, 성별 격차 해소 위해 여성 인력 확보 총력2026.03.16
타카라HD(2531 JP), 한국 주류 시장 영토 확장2026.03.16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상하이방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