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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이준현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6에서 KT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6G 네트워크 비전을 공개하며 미래 통신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KT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6G를 단순한 전송 속도 경쟁의 연장이 아닌,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사회 전반이 신뢰할 수 있는 ‘유기적 연계 구조의 통합 인프라’로 규정했다.
KT가 제시한 6G 비전의 핵심은 ‘AX(AI 전환) 혁신을 견인하는 초연결·초고신뢰·지능형 AI 네트워크’다.
이는 연결성과 신뢰성, 지능성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 관계자는 "6G는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초저지연과 초고신뢰 성능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포 AI(Network-for-AI)'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MWC26의 주제를 ‘The IQ Era’로 정하고,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인프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023년 6G 국제 표준인 ‘IMT-2030’을 공식 채택함에 따라, 주요국들은 향후 5년을 기술 주도권 확보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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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
KT는 6G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3차원 커버리지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지상망(NTN)과 지상망을 결합한 통합 구조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말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잇는 백본 망까지 초저지연 구조로 설계하여 전 구간 지연을 최소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대비한 ‘퀀텀 세이프’ 기술이 적용된다.
양자 암호 키 분배와 AI 기반 침해 탐지 기술을 네트워크 전 구간에 내재화하여 보안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운영 방식도 사람 중심의 수동 운영에서 탈피해, 네트워크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자율 네트워크로 전환하여 설계와 관제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KT는 데이터 전체가 아닌 목적에 맞는 핵심 정보만 선별해 전달하는 ‘의미 중심 전송’ 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자율주행이나 원격 로봇 제어와 같이 저지연과 고효율이 필수적인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측은 이런 기술적 토대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통신 서비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