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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대만에 연간 약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25년 말 새 타이베이시에 본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매출은 816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가이던스는 910억 달러다. 제시된 대만 연간 투자액은 단일 분기 매출을 상회한다.
황 CEO는 27일(현지시간) 약 1,000명의 직원과 타이베이 시장 장완안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대만 연간 지출이 4~5년 전 100억~150억 달러에서 현재 수준으로 늘었으며 향후 1,5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을 "AI 혁명의 중심지"라고 평가하며, "칩과 패키징, 시스템이 모두 대만에서 만들어지고 AI 슈퍼컴퓨터가 탄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연간 투자 규모가 몇 년간 지속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한 '컨스텔레이션' 캠퍼스는 최대 4,000명을 수용할 규모다. 이는 현재 대만 내 엔비디아 인력 약 1,000명의 네 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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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
새 캠퍼스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와의 근접성을 높인다. 엔비디아는 올해 애플을 제치고 TSMC의 최대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폭스콘, 위스트론, 콴타 컴퓨터 등 AI 서버 조립업체들과의 협업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중국 사업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온 대만 투자 확대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황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표단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내 AI 칩 판매 제한을 둘러싼 교착 해소를 모색해왔다.
최근 분기에서 엔비디아의 대만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반면, 중국 본토와 홍콩 합산 매출은 비슷한 폭으로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내 제조사들과 협력해 4년간 5,000억 달러를 국내 AI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1,250억 달러다.
주가는 209.42달러로 2.53%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