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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대만 가권 지수가 무역 협상 타결과 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만 가권 지수는 연초 이후 8.4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5일 대만-미국 무역 협정 타결,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그리고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확대가 증시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5년 9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도 1000억 대만달러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지원책을 발표하며 구조적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대만 무역 협상 타결, 반도체 업황 호조 속 실질적 수혜로 연결됐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대만에 대한 관세를 기존 20%에서 15%로 인하했으며, 대만은 2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에너지·인공지능(AI) 산업 생산시설에 대한 직접 투자와 2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망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만 기업 신용 보증 등을 약속했다.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은 이번 협상이 일방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 따르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해 건설 진행 중에는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이후에는 생산능력의 1.5배까지 수입 물량 관세를 면제하고, 초과 물량은 우대 관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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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대신증권) |
대만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는 2024년 기준 729.5억달러로 6번째로 높은 국가이며 2025년 11월 기준 대미 수출액은 284.5억 달러(39.0%)로 아세안(18.6%)과 중국본토(17.1%)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전자부품·정보통신기술 제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만큼, 대만 반도체 및 기술 기업들에 대한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문건우 연구원은 "대만은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과정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조정 국면 진입 시 비중 확대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대만 가권 지수의 12개월 선행 PE는 18.2배로 최근 5년 평균 15.1배를 상회하여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산업 전환에 따른 구조적 성장성, 신흥국 중 높은 경제성장률 지속, 글로벌 반도체 핵심 공급망으로 떠오르는 대만 증시는 조정 국면 진입 시 비중 확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