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50회 중의원 선거 개막, 1344명 입후보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0-16 0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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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제50회 중의원 선거가 15일 공식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1344명이 입후보해 경제 성장 전략과 물가 대책 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해 정치개혁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치러진다.

개표일은 27일로 예정돼 있으며,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소선거구 정수 '10증 10감'을 반영한 새로운 선거구 획정 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다.

선거 전 여당의 의석수는 자민당 247석, 공명당 32석으로 총 279석이었다.

여당은 정권 유지를 위해 과반수인 233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여당의 과반수 저지를 노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이 안정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절대 안정 다수'(261석) 또는 '안정 다수'(244석) 확보 여부도 주목된다.

총 465석(소선거구 289, 비례대표 176)을 두고 벌어지는 이번 선거에는 소선거구에 1113명,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344명이 출마했다.

여성 후보는 3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각 정당은 물가 안정 대책과 임금 인상 등 경제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자민당은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미기재 의원들에 대해 공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반면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정책 활동비 폐지 등 '정치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중의원 해산일인 9일부터 개표일까지 18일간의 짧은 선거 기간으로 진행되며, 전쟁 후(1945년 이후) 두 번째로 짧은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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