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미국 여행 영상 논란 사과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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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아이 방치·타인 얼굴 노출로 '비매너' 지적받아

(사진 = 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시영이 미국 여행 중 촬영한 영상으로 비매너 논란에 휘말리며 공개 사과에 나섰다. 해당 영상에는 식당에서 아이를 방치한 모습과 동의 없이 촬영된 외국인의 얼굴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시영은 10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릴 때 항상 잘못된 건 없는지 확인하지만, 실수를 하는 것 같다"며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영상은 미국 롱아일랜드 비치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에서 이시영의 아들은 식당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밥을 먹고,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고, 다른 테이블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외국인 여성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된 점이었다.

 

해당 여성은 촬영이 불편한 듯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까지 담겼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방치'와 '민폐'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일부는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지만, 같은 구도의 사진은 여전히 소셜미디어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영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두었으나 올해 초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후에는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시영은 "(이혼으로) 법적 관계가 정리되던 즈음, 배아 냉동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받기로 직접 결정했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정에 대한 무게는 내가 안고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 남편 측은 "임신에 동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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