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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5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80억 원으로 73.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대비 환율의 하락이 있지만 4공장의 풀가동 시점이 도래하면서 연간 가이던스 기준 환율효과 외 큰 변동 없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9월 9일 1.8조 규모의 계약을 미주 고객사와 체결, 지속적인 견조한 수주로 4공장 풀가동 달성 및 5공장 선수주 후 풀가동 시점도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 해소 및 글로벌 고객 유치를 위한 미국 공장에 대해서도 CDMO 공장의 인수 또는 미국에서의 신규 생산시설 건설 등 다각화된 전략으로 접근 중"이라며 "6공장 착공도 미국 인수 또는 건설도 모두 분할 이후에 결정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상위 15개 글로벌 빅파마 외에도 상위 40개 글로벌 제약사로 확대, 특히 일본 제약사등의 고객군 확대를 목표로 일본 영업망을 가동, 하반기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
여노래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의 인적 분할 이후 ADC 등 신약 투자 및 개발 계획은 분할 상장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분할 직후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E비율이 글로벌 CDMO기업론자와 유사해지면서 추가 수주와 5공장 가동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으로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 또는 신규 고객사 유치에 있어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과 신규 수주 달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 원을 유지했다.
여 연구원은 "인적분할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에 주목, 매력적인 구간일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관세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 유치도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