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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안세영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새로운 기록 수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대회는 역대급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BWF는 한국의 안세영과 서승재, 그리고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를 '기록 도전자로' 지목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6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안세영은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서 67경기를 치러 63승을 거두며 94.0%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게임 수로 따지면 142게임 중 135게임을 이겨 95.1%의 승률을 자랑한다.
올 시즌 이미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까지 거머쥔다면, 2019년 11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일본의 모모타 겐토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는 남녀 통합 기록이며, 여자 선수만 놓고 보면 신기록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A조에서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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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서승재 [신화통신=연합뉴스] |
남자복식 서승재와 김원호 조 역시 이번 대회 우승 시 남자 복식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0번의 우승을 합작했으며, 올해 초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개인 기록으로 보면 서승재는 이미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모모타 겐토와 동률을 이뤘다.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할 경우, 서승재는 12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