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케이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완료…5330억·이자율 5% 후반대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8: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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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재융자는 한앤코가 추진 중인 케이카 매각 과정에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는 5,330억 원에 달하며 하나은행이 주관했습니다. 담보는 한앤코가 보유한 케이카 지분 71.44%입니다.

당초 올해 1월 만기였던 대출은 2030년 1월까지 4년 연장됐으며, 이자율은 기존 대비 상승한 연 5% 후반대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한앤코는 직접적인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케이카 경영권 매각 국면에서 상당한 실익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출 상환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매각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리한 가격 인하 대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가격에 매수자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앤코는 2022년부터 케이카 경영권 매각을 시도해왔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케이카 출범 당시 할부금융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케이카캐피탈 역시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카의 엑시트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실적은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케이카의 별도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지난해 2조 4,370억 원으로, 2024년 실적 역시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779억 원으로 예상되어, 2021년 기록했던 최고 영업이익인 711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엔카의 직영사업부를 약 2200억 원에 인수하며 케이카를 출범시켰습니다.

이후 2021년 케이카를 코스피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통해 3,065억 원을 회수하며 초기 투자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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