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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ETF·사모·대체투자를 운용하는 금융 기업인 블랙록(BLK.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블랙록의 2025년 4분기(12월 말) 매출액은 70.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48억 달러로 22.4% 늘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3.16 달러로 10.3% 늘며 컨세서스를 7.1% 웃돌았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준 AUM 순유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긍정적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의 순 신규 유입 자산 규모는 2025년 기준 6980억 달러이며, 이중 4 분기에만 3417 억 달러(YoY +21.6%, 3 분기 2210억 달러 대비 대폭 증가)가 유입되었다. 이 중 iShares ETF 의 연간 순유입액이 5270억 달러를 차지했고 이는 사상 최고치이다.
블랙록의 4분기 매출 중 75%를 차지한 기본 보수 및 증권 대차 수수료 사업부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5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운용 수수료와 대차 수수료로 구성된 해당 사업부는 신규 자금 유입 및 자산 가치 증가에 따라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장의 상승이나 M&A 등의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 신규 자금 유입을 통해 창출된 수수료 수익은 +12%(연율화 기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김승혁 연구원은 "운용 수수료는 AUM에 일정 비율을 곱하여 결정되고, 대차 수수료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을 다른 기관에 잠시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수익 구조이기에 AUM 이 커질수록 수익이 확장된다"며 "순 신규 유입 자산 규모 확장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지속적 AUM 확장 및 고마진 수익구조 확보 기반 고무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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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HPS 인수에 따른 수수료(약 2.3 억 달러) 역시 기본 보수 및 증권 대차 수수료 사업부에 기여했다. HPS 는 사모 대출(Private Credit)을 전문으로 했으며, 일반 ETF 와 달리 운용 보수율이 높다(약 1%~1.5%)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이기에 해당 사업부의 자금 유입이 커진 점도 전체의 수익성 확장에 기여했다"고 해석했다.
2025년 증시 우상향 효과로 전체 매출에서 11% 정도 비중을 보유한 성과 보수는 전년 대비 67% 급등한 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