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기업 연합, 333억 달러 투자 미국서 '최대 가스 발전소' 건설 확정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2-19 0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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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소프트뱅크그룹(SBG) (9984 JP)을 필두로 한 일본과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가스 화력 발전 사업에 착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9일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8일, 일미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로 총 333억 달러(약 5조 1,000억 엔) 규모의 대미 투자 및 융자 1차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생성형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SBG가 사무국 역할을 맡는 컨소시엄이 구성되며, 파나소닉 홀딩스(6752 JP), 무라타 제작소(6981JP), 스미토모 전기공업(5802 JP) 등 약 2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에 건설될 계획이며, 발전 규모는 9.2기가와트(GW)로 미국 내 최대 수준에 달한다. 금융권에서는 일본의 미즈호은행과 미국의 골드만삭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양국의 대형 금융사들이 자금 조달 및 운영에 참여한다.

참여 기업의 한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의 유통망 확대와 연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시바, 히타치제작소(6501 JP), 미쓰비시 전기(6503 JP) 등도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945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자금 조달은 일미 양국 정부가 투자하는 특별목적법인(SPV)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본 측에서는 국제협력은행(JBIC)이 직접 출자하고, 일본무역보험(NEXI)의 대출 보증을 바탕으로 일본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양국이 합의한 총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 중 첫 번째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미국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개발 경쟁이 격화되면서 현지에서는 거대 데이터센터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으며, 일미 기업 연합은 이번 가스 화력 발전소 건설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니케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양국의 경제 및 기술 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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