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소액주주, 자회사 휴온스랩 합병 반발…사측 ”주총 통해 의견 수렴”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08:36:1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 간의 합병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소액 주주들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설득 작업에 나섰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에서 주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합병의 배경을 설명하며 주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사인 휴온스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바이오 및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 업체로, 특히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 의약품의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액 주주들은 이번 합병이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랩의 가치를 희석하고, 결과적으로 휴온스글로벌의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대해 휴온스글로벌 측은 이번 결정이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합병의 당위성을 알리고 주주들을 설득해 나갈 방침임을 전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다음 달 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합병에 관한 주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전문경영인으로서 정공법을 택하겠다는 대표이사의 발언이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소액주주와 경영진 간의 좁혀지지 않은 깊은 간극을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액트는 다가오는 7월 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압도적인 표 결집을 통해 소액주주의 매서운 뜻을 증명하고, 무리한 신종 우회 합병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전자, BTS 월드투어 협업…부산서 갤럭시 팬 참여 프로그램 운영2026.06.05
삼성전기, 탈중국 공급망 재편...구조적 재평가2026.06.05
한온시스템, 재무 부담 지속에 오버행 리스크도2026.06.05
LS머트리얼즈, 신재생 에너지·AI 데이터센터향 수혜 기대2026.06.05
F&F, 테일러메이드 매각·인수 모두 불확실성 해소 기대2026.06.05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