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매출액 역성장은 착시..아이폰17 호조에 '활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0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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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이노텍(011070)의 실적이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5조 2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69억 원으로 28.0%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감소는 2024년 3분기에 있었던 선행 생산 기저 부담에 기인한 착시 효과이며, 판가 인하 압박 완화 덕분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 실적 추가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7의 시리즈의 사전예약률이 견조하게 나타나자 애플 밴더 주가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이 숫자로 실현되는 시점은 다음 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일부 변수가 존재하나(동사가 주력 공급하는 Pro·Pro Max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 위주의 판매 호조세 등), 연초 관세 불확실성을 비롯해 시장을 짓누르던 먹구름이 점차 걷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황지현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17 시리즈가 예상과 달리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경쟁사 진입에 따른 판가 압박도 전년 대비 완화되면서 최악의 구간은 지나갔다"며 "내년 예정된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가변 조리개)로 투자자 관심의 무게중심이 점차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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