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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당초 1,000억달러(약 144조6,800억원) 규모로 예정됐던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액이 300억달러(약 43조원)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달러와 함께 추진했던 다년간 투자 파트너십도 단순 지분 투자로 전환한다.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오픈AI가 지분 투자 최종 협상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초 양사는 엔비디아가 10차례에 걸쳐 오픈AI에 100억달러씩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인공지능(AI) 칩을 대량 구매하기로 지난해 9월 발표했다.
그러나 대대적인 관심 속에서 발표된 해당 합의는 의향서(LOI) 단계에 그쳤을 뿐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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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17% 하락하는 등 AI 열풍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당초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FT는 분석했다.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줄었으나, 이번 오픈AI 출자액은 엔비디아의 역대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발표한 칩 설계업체 그록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200억달러)이나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100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오픈AI는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 소프트뱅크,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펀드 MGX,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300억달러, 아마존은 최대 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1,0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기업 가치가 8,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 엔비디아, 아마존, MS 등으로부터 조달하는 것을 포함해 컴퓨팅 자원에 약 6,0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