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희생자 빈소에 화환과 포토카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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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걸그룹 아이브가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희생자인 고(故) 김하늘 양(8)의 빈소에 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 양의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화환이 놓였다. 이와 함께 아이브의 포토카드도 함께 전달됐다.
이는 생전 아이브의 열렬한 팬이었던 김하늘 양을 기리고자 하는 아버지의 요청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이의 꿈이 장원영처럼 되는 거였다"며 "아이브 관계자들이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아이브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팬이었던 어린 생명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전국민의 공분을 사며 학교 안전과 교사 선발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