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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사진=할리 데이비슨 SNS)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고가 모터 사이클 제조 회사 할리데이비슨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할리데이비슨은 26일(현지시간) 고객들이 차입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면서 3분기 이익이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할리의 소매 판매는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가장 큰 시장인 북미는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 회사는 수익 부족의 원인으로 차입 비용 증가와 지난해 말 기존 스포스터 모델의 단종을 꼽았다.
할리는 2분기 말 발표된 생산 중단으로 3분기 전 세계 오토바이 출하량은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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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사진=할리데이비슨) |
오토바이 관련 매출은 9% 가량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지난 1년 간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액의 레저 용품에 소비하는 것을 줄여왔다.
분석가들은 수요 둔화는 유통 업계의 더욱 불확실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할리는 전 분기 가격 인상과 인기 모델에 대한 할증료로 주당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