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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 7월 주식 발행 규모가 유상증자 축소로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5109억원으로 6월(1조7366억원)보다 2257억원(13.0%) 줄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20조1036억원으로 전월(18조3684억원) 대비 1조7352억원(9.4%) 증가했다.
주식 발행 감소의 주된 원인은 유상증자 축소다. 7월 유상증자 규모는 2838억원으로 전월(1조3343억원)보다 1조505억원(78.7%) 급감했다.
7월 기업공개(IPO) 규모는 1조2271억원으로 전월(4023억원) 대비 8248억원(205.0%) 급증했다.
이는 시프트업, 산일전기 등 코스피 상장 목적의 대규모 IPO 2건이 성사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금융채 발행이 두드러졌다.
7월 금융채 발행액은 16조3374억원으로 전월(13조3942억원) 대비 2조9432억원(22.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3조1790억원으로 전월(3조5700억원) 대비 3910억원(11.0%)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59조8151억원으로 전월 말(658조1434억원)보다 1조6717억원(0.3%)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CP 발행액은 40조6137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9088억원(28.1%) 증가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74조9093억원으로 1조9244억원(2.6%) 늘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