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7974 JP), 스위치2 출시 앞두고 공급 확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2-05 0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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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닌텐도)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출시를 앞두고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전했다.


이는 전작 출시 당시 품귀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위치2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발매 후 3개월의 판매 대수를 600만대에서 800만대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2017년 3월 출시된 초대 스위치의 4개월 판매량 47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닌텐도는 스위치2의 세부 사항을 4월 2일 공식 동영상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한국, 구미 등에서 계획 중인 체험회 이후인 7월경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에서의 체험회는 한국에서는 5월 31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이틀동안 열리며  참가자는 사전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닌텐도는 스위치2 출시를 앞두고 현행 스위치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25년 3월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연결 매출액은 29% 감소한 1조 1900억엔,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2800억엔으로 예상된다.

2024년 4~12월기 연결 결산에서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9562억 엔, 순이익은 42% 감소한 2371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발매 8년차에 접어든 스위치의 판매 하락세를 반영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치2에 대한 기대감으로 닌텐도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월 4일에는 전날 대비 4% 상승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닌텐도는 스위치2를 통해 현행기에서는 구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기 타이틀 '마리오 카트'의 투입을 시사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4월 2일 발표될 스위치2의 세부 사양과 가격 정보에 주목하고 있다. 닌텐도가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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