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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증권이 작년 4분기 별도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삼성증권 2022년 4분기 순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을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브로커리지 수익감소와 IB수익 부진으로 수수료이익이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한 데다 채권 관련 손실 확대로 운용이익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PF관련 손실 또한 100억원 내외 인식했다.
판관비의 경우 순영업수익 감소에도 지난 1~3분기 평균 대비 10%가량 증가하며 별도 기준 순이익은 5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부진 심화가 예탁자산 감소, 금융상품 판매수익 축소 등 핵심경쟁력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IB수익 역시 업계전반의 PF 리스크 확대로 4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초 이후로는 시장금리 반락과 함께 우호적인 채권운용 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여건 또한 개선되면서 금융상품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호적인 자금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운용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작년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흐름 또한 긍정적일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PBR 0.5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이익개선을 바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 6.2%의 고배당 기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