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與野, 서울시장·경기지사·부산시장 등 격전지 후보군 윤곽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08: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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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주요 광역단체장 자리를 두고 현역 의원들의 출마 움직임이 활발하게 감지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승리가 절실한 서울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출마가 다수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전현희 최고위원과 박홍근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5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다만, 오 시장은 과거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과 일부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집값 상승 논란 등이 재도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 김병주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현역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추 의원의 대항마로 나경원 의원을 꼽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성철 공론센터소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경기지사 후보군을 통해 지방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다고 분석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안철수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며,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에서는 여당의 탈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도전이 유력하며,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으며,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 등도 거론된다.

여야는 전국을 돌며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별 현안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역시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지로 부산을 선택하는 등 지역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지역별 출마 후보군은 내달 초부터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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