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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로 들어가려다 투표함 반출을 막는 시민들의 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형진 선임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이틀째 투표함 반출을 가로막으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공식 당선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투표소에 묶인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겨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약 35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를 에워싸고 있다.
해당 투표소는 6·3 지방선거(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가 고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마감 시각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곳이다.
3일 오후 11시 50분 투표 종료가 공식 확인된 이후 4일 정오까지 투표함 2개는 개표장으로 이송되지 못한 상태다.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위대는 "개표 중단", "선거 무효", "선관위 해체" 구호를 반복적으로 제창했다.
오세훈 후보의 사실상 당선 확정 이후에도 현장의 긴장감은 풀리지 않았다.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이 현장을 방문해 "개표 결과가 확정돼야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고 이후 선거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득에 나섰으나, 참가자들의 항의 구호에 발언이 가로막혔다.
김 사무처장이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몸을 밀치며 항의해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선관위는 4일 오전 4시 27분 입장문을 내고 물리적 충돌 우려 등을 이유로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도 이보다 앞서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약 470명 규모의 경찰 병력(관할서 인력·기동대 포함)이 충돌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됐다. 기동대가 투표소 앞까지 출동했으나 시민 안전 등을 고려해 현재는 아파트 단지 경계 밖에서 대기 중이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현장을 찾아 시위대와 함께 자리를 지켰으며, 국민의힘 김재섭·김은혜 의원이 중재에 나섰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완료돼야 오세훈 후보의 공식 당선 확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알파경제 이형진 선임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