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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 선수가 2위를 차지하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KBS가 단독 생중계한 이 경기는 5.2%의 시청률을 기록,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내 관심도를 반영했다.
11일 열린 경기에서 차준환은 94.09점으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8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김현겸은 10위를 기록했다.
KBS의 김예림 해설위원은 "간절한 만큼 많이 긴장됐을 텐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차준환의 performance를 평가했다. 남현종 캐스터는 "또 다른 차원의 연기, 전율이 돋는 무대"라고 극찬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저 자신에 집중하려고 했고, 만족한다"면서도 "세 번째 점프가 조금은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예림 위원은 "아쉬움이 남았다는 점에서 차준환 선수의 완벽주의적 성격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인도, 대만 등 피겨스케이팅 비주류 국가 선수들의 참가로 아시안게임만의 특색을 보여줬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실수를 범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KBS는 13일 오후 4시 여자 프리스케이팅과 오후 8시 30분 남자 프리스케이팅을 추가로 중계할 예정이다. 여자부에는 김서영, 김채연이, 남자부에는 차준환, 김현겸이 출전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