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 종영 2회 앞두고 tvN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0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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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투자 우주 드라마, 시청률 1%대 추락

(사진 = tvN '별들에게 물어봐')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막대한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tvN의 대작 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7일 닐슨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의 1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92%, 수도권 1.98%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류스타 이민호와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4월 4일 3.324%로 시작한 시청률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1%대로 떨어졌다.

 

방송 관계자는 "tvN의 토일드라마가 1%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2019년 '날 녹여주오' 이후 약 4년 만"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7년 편성 변경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의 드라마로, 5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으로 유명한 서숙향 작가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참여해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 전문가는 "거액의 제작비와 스타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진부함과 완성도 부족이 시청률 저조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이브 킴(공효진)이 불법 수정란 폐기를 결정하고, 공룡(이민호)과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지만 내용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별들에게 물어봐'의 후속작으로는 다음 달 1일 첫 방송 예정인 '감자연구소'가 준비되고 있다. 이선빈과 강태오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이 tvN의 주말 드라마 시청률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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