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폰 출시 기대감...일본, 관련주 일제히 상승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9-03 11:04:4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미국 애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종목들이 주목 받았다.


대표적으로 무라타 제작소는 전날 대비 4%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이 곧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전자 부품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무라타 제작소 외에도 닛토 전공은 3%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교세라도 2% 상승하는 등 닛케이 평균 주가가 보합세인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애플은 일본 시간으로 10일 열리는 이벤트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회사가 6월에 발표한 AI 서비스 ‘Apple Intelligence(애플 인텔리전스)’의 탑재 여부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AI 서비스 발표 전인 6월 7일부터 최근까지 약 16% 상승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아이폰16’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면, 고성능 전자 부품을 제공하는 일본 기업들의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증권 관계자들은 닛케이에 “최근 스마트폰 교체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않아 관련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면서 “AI에 의한 산업 혁명으로 전자 부품 관련 기업들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의 투자 의욕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주요기사

미쓰비시UFJ신탁(8306 JP), 뉴욕증권거래소 일본 소형주 ETF 상장2025.09.17
LVMH 계열 L캐터턴, 일본 8번째 투자…세키 가구 인수 확정2025.09.17
日 PayPay, ‘고객 확대’서 ‘수익성’으로…韓 첫 해외 진출2025.09.17
LINE-야후(4689 JP), 1억 이용자 EC 생태계 구축…내년부터 앱 내 거래 완결2025.09.17
세일즈포스(CRM.N), AI 기반 방위사업 강화…'미션포스' 신설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