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혁신적 '스트레칭 기판' 개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1-12 14: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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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라타 제작소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무라타 제작소가 전자 기기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전자 부품 제조업체는 최근 '스트레칭 기판'이라 불리는 구부릴 수 있는 전자 기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혁신적인 기판은 '엘라스토머'라는 합성고무 계열의 탄성 소재를 사용해 제작되었다.

무라타 측에 따르면, 이 기판은 최대 60%까지 늘어난 상태에서도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무라타 제작소의 한 관계자는 "이 기술은 사람의 피부에 부착하여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2024년 내에 이 혁신적인 제품의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스트레칭 기판은 엘라스토머 시트 사이에 전자 회로를 끼워 넣은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생체 센서로 사용될 경우, 기존 소재보다 훨씬 편안하게 피부에 밀착되어 늘어나고 수축할 수 있다.

무라타 제작소의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 중에도 심장 박동이나 뇌파 등의 생체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은 웨어러블 기술과 의료 모니터링 분야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라타의 이번 혁신이 향후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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