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증권사 순익 급증…10대 증권사 1분기 4.3조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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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코스피가 80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우며 강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도 급증했다. 

 

올해 1분기 국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NH·신한·메리츠·키움·하나·대신증권)의 순이익은 4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4조332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551억원)보다 110% 넘게 증가한 규모다. 올해 1분기만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9조102억원)의 48% 수준을 벌어들인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조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투자증권도 784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4757억원, 키움증권은 4773억원, 삼성증권은 45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NH농협은행(8688억원)을 웃돌았고, 신한은행(1조1576억원)·KB국민은행(1조1002억원)·하나은행(1조10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과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증시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증권업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최근 증시 호황에 힘입은 실적인 만큼 코스피 강세 흐름이 꺾일 경우 실적이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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