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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SK)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국세청이 SK그룹 관련 주요 딜을 전담해온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알케미스트)를 상대로 전격적인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실소유주 사망 이후의 승계 과정과 해외 자금 흐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현재 진행 중인 SK TNS 매각 작업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 4국을 투입해 알케미스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알케미스트는 과거 실소유주였던 고(故) 은진혁 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2025년 1월 사망하자, 약 1년 만에 다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알케미스트의 경영권 승계 및 은 씨의 상속 절차, 해외 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알케미스트는 은 씨 사망 이후 대표 등 임원진을 대거 교체했으나, 이 과정에서 전직 임원과의 해임 가처분 등 법적 공방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일부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된 상태다.
이번 세무조사로 인해 알케미스트가 추진 중인 정보통신 인프라 기업 SK TNS의 매각 작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SK TNS는 2015년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된 기업으로, 인수 당시 알케미스트의 프로젝트 펀드에 SK에코플랜트가 6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IB 업계에 따르면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의 개인회사인 팬택씨앤아이가 SK TNS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씨앤아이는 과거 SK텔레텍과 SK텔레시스의 사업부를 인수한 전력이 있어 SK그룹 최고위층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주목받아왔으나, 이번 조사로 매각 절차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와 사정당국은 특히 이번 조사가 SK그룹과의 연관성으로 확대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알케미스트의 신임 대표가 SK에코플랜트 임원 출신이라는 점과 과거 은 씨가 케이맨제도 등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조성한 자금이 SK그룹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SK그룹은 이러한 유착 의혹에 대해 "SK TNS 매각 관련 구조상 SK그룹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조사 4국의 이번 조사가 해외 계좌 재조사 등으로 번질 경우, 재계 전반에 미칠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