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하반기 흑자 전환으로 수익 개선 전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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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004170)가 면세점 구조조정 효과와 관광객 증가로 하반기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부는 FIT 매출 증가와 공항점 정규 매장 면적 확대로 매출액은 고정장 중이나 상반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올 연말까지 공항점 임차료 감면 효과가 지속되고, 부산점 구조조정 효과와 시내점 경쟁 완화로 영업이익은 하반기 개선세 뚜렷할 전망이다.

 

지난해 면세점 영업이익은 상반기 160억 원에서 하반기에 -500억 원으로 대폭 감소하는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반대로 영업이익이 상반기 -38억원에서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면세점 실적 회복이 전사 실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주요 점포인 본점의 입지가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명동에 입지해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은 명동 본점의 경우 20%(공사 기간 제외)이며 전사 기준으로 4~5%에 불과하다. 

 

아직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낮아 향후 신세계의 백화점 점포별 전략 에 따라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출처=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특히 7~8월 국내 소비 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사업부의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의 회복세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도 본점 리뉴얼 영향으로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은 단기적으로 백화점 마진 하락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면세점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손익 개선이 예상되고 이외 기타 자회사 중 신세계인터의 경우 패션 소비 경기 회복에 따라 하반기에 점진적인 손익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 강도가 연초 예상 대비 다소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나 방향성은 뚜렷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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