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언스에너지(FLNC), 내년 매출 50% 성장 전망..저평가 구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09:11:48
  • -
  • +
  • 인쇄
(출처=플루언스에너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에너지 저장 장치(ESS) 기업인 플루언스에너지(FLNC)의 분기 EBITDA가 흑자 전환한 가운데 내출 매출이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플루언스에너지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4월~6월) 전사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억 8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반면, 조정 EBITDA 1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조정 EBITDA는 초기 대규모 투자 이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플루언스에너지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2024년(2023년 10월~2024년 9월)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이번에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 27~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5500~6500만 달러로 직전 발표보다 매출과 EBITDA 모두 약 -8% 하향 조정됐으나, SaaS 사업의 ARR(Annual Recurring Revenue)은 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 실적 가이던스는 하향했지만, 2025년은 전사 가이던스는 매출 40.5억 달러~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성장을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유틸리티 ESS 연평균 약 30% 성장을 전망했다"며 "202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6배를 고려할 때, 현재 가격은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플루언스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미국은 IRA 자국 생산 가이드라인과 Section 301(배터리 관세) 대응 위해, 1년 전에 선제적으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AESC의 셀 구매 계약 체결해 투자 세액 공제(10%) 수취 가능한 상황이며, 중국산 배터리 관세가 2026년부터 7.5%에서 25%로 인상되는 것 역시 당사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현재 AESC와 미국 내 2개 생산라인 공급 계약 체결했으며, 첫 번째 라인은 2024년 말 생산 시작 및 2025년 초 납품, 두 번째 라인은 2025년 생산 예정이다. 또한, AESC가 추가 생산 라인을 설치할 경우 우선 협상권이 있어, 향후 늘어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는 연평균 4%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아일랜드 정부가 전력망의 95%를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해당 지역 수요가 강할 것이라 언급했다. 아시아와 태평양,호주(APAC)도 연평균 34% 성장을 전망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이처럼 각 지역별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ESS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ANA(9202 JP)-조비에비에이션(JOBY), ‘하늘 나는 자동차’ 2027년 상용화 목표2025.10.01
도요타(7203 JP), 스타트업 투자 2200억엔 규모로 확대2025.10.01
후지미디어HD(4676 JP), 자사주 매입 2.5배 확대2025.10.01
일본은행(8301 JP), 초장기 국채 매입 600억엔 감축2025.10.01
오사카 만국박람회 폐막, iPS세포등 첨단기술 실용화 도전 본격화2025.10.0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