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3443 TW) 단기 실적 개선 제한적, 사업 영역 확대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0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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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UC)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디자인 하우스 중 하나인 GUC(Global Unichip)의 단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GUC의 2분기 실적은 NRE 부문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도 기존 7~9% 성장에서 플랫(flat)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주요 매출 사업인 Consumer 부분의 추가적인 오더컷과 수요 부진 때문이란 분석이다. 네크워크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NRE 부문의 매출을 늘리고 싶어도 인력 보충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하는만큼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암호화폐 관련된 매출도 올해말 또는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파운드리 생산 확보 여부와 암호화폐 가격 관련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HBM 관련 로직 다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있으나 초기에는 칩 업체들과 메모리업체들이 직접 제작할 것이란 예상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보급형 제작 시 GUC에게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존에 동사는 28nm 이상/16nm 공정 매출 비중이 약 50~60% 수준이었으나 최근 수주처를 다각화해 5nm 이하의 공정 비중도 빠르게 증가중이다. 아직까지 턴키 사업 비중이 높은 편이나 NRE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CSP 수주를 늘려 CSP부분의 매출 비중은 작년 로우 싱글에서 현재 하이 싱글까지 성장했다. 

 

류 연구원은 "GUC의 강점은 패키징으로 대부분의 경쟁사들과 달리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와 연결하는 IP를 보유했다는 것"이라며 "빠르면 연말부터 일부 CSP/암호화폐 관련 매출 발생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도 Non-AI 부문 수요 부진으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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