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너지 안보 강화, 미쓰비시·미쓰이 LNG 권익 확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9-27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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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상사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에서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천연가스 액화사업의 10% 권익을 약 10년간 취득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전했다.


이는 기존 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앞으로의 투자로 미쓰비시상사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진 LNG 생산능력을 연약 140만 톤에서 약 220만 톤으로 늘릴 것이다.

중국, 한국, 일본, 태국 등 여러 국가에 LNG를 수출, 미쓰비시상사는 이를 통해 일본의 전력 및 가스 회사들에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서 진행 중인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약 210만 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미쓰비시상사의 전체 LNG 생산능력은 약 1220만 톤에서 151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쉘은 2023년에 4억 톤이었던 세계 LNG 무역량이 2040년에는 최대 6억 85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탈탄소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현재 미국, 호주, 카타르, 러시아가 세계 LNG 수출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주요 생산국들로부터의 수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새로운 조달처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권이 신규 수출 허가 심사를 일시 동결하면서 중장기 증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환경 단체들의 비판도 화석 연료 수출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미쓰이물산은 아랍에미리트(UAE) 서부 루와이스 지역에서 2028년에 가동될 LNG 사업에 약 5억 5000만 달러를 출자해 10%의 권익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미쓰이물산의 LNG 생산능력은 연간 약 800만 톤에서 약 900만 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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