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방조 혐의' 한덕수, 오늘 피고인 신문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0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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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로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4일 법정에서 직접 혐의 소명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앞선 재판에서 "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대통령에게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날 신문에서도 특검팀의 질문에 맞서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결심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할 방침이다.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21일 또는 28일로 예정됐다. 일정이 확정되면 한 전 총리는 이번 사태로 기소된 국무위원 중 최초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같은 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판도 이어진다.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기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여 전 사령관이 체포 대상자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고 증언한 만큼, 이를 둘러싼 사실관계 확인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상민 전 장관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신문한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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