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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은행주가 중장기 자본정책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은행업 지수(KRX 은행)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1월 14%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주환원정책 발표 전후의 차익실현 움직임과 다소 실망스런 4분기 실적으로 2월 은행업 지수는 전월 말 대비 1% 하락으로 정체된 상황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NIM 개선 지속과 선제적인 손실흡수력 제고 노력으로 올해 업종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할 전망이고,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리레이팅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연초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 반영 구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기대치 또는 그 이상의 환원정책이 실제로 실현되어 불확실성 축소되면서 주가 리레이팅이 이뤄질 수 있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2022년 주주환원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향후 취할 수 있는 주주환원율의 출발선 자체가 올라갔다.
또 대부분의 은행들이 중장기 자본정책 로드맵을 발표했고, 해당 정책들은 2023년 이후의 주주환원율 상향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주주환원의 일부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배정되면서 연중 매입 지속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도 감안해야 한다.
백 연구원은 "호실적과 이에 따른 자본여력 확대를 바탕으로 2023년 주주환원율은 시중은행 33~35%, 지방은행 28~29%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탑픽은 하나금융지주로, 업황 개선 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의 업황 베타가 큰 부분과 높은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연내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