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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앤 컴퍼니(존 디어) 로고. (사진=존 디어)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디어 앤 컴퍼니(존 디어)가 지난 5월 연간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이후 올해 들어 또 한 차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존 디어는 16일(현지시간) 최근 몇 년간의 최대 생산으로 농기구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아이오와주와 일리노이주에서 약 300여 명을 추가로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이스트 몰린에서 약 200명,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에서 80명, 일리노이주 몰린에서 7명의 생산직 노동자가 해고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조치는 생산 일부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기려는 계획과 무관하다"며 "우리가 거듭 언급했듯이 이번 회계연도 정리해고는 농가 경제의 약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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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앤 컴퍼니(존 디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존 디어는 공급망을 뒤흔든 팬데믹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하자 인력을 늘렸으나 농업 경기의 둔화가 지속돼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농작물 공급 확대로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부들이 새 장비에 지출할 돈이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로 일자리를 옮길 경우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존 디어는 미국 제조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존 디어 주가는 1.84% 상승 후 409.37달러에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