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2026년 임원 인사…조성진·노경탁 사장 승진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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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원그룹)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동원그룹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그룹은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와 노경탁 동원팜스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와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올라갔다.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조성진 사장은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노경탁 사장은 기능성 축산 사료 개발과 공급망 효율화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세훈 부사장은 지배구조 개편과 중간 배당 도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영상 부사장은 축산 도매 플랫폼 '금천미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끈 공로로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마케팅 실장으로는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스미스필드 푸드 출신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메릿을 선임했다.

재무 실장으로는 펩시코와 트로피카나를 거친 재무 전문가 존 필즈를 영입해 글로벌 사업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실시한 대표이사급 인사에 이어 각 사업 부문별 성장과 신사업을 이끌 임원 20명의 인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갖춘 임원을 배치해 그룹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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